지난 6개월간의 교육과정에서 쿠버네티스 교육을 처음 받았고,
수료 일주일 후 시험을 치뤘다.
CKA는 시험 후기가 너무 잘 정리된 블로그가 많다 보니
여기서는 순간순간 기억나는 부분만 정리할 예정이다.
1. 공부 방법
6개월 교육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했는데, 강사님의 지적 재산이라 자세히 설명은 못하고
CKA rollback, CKA static 등 키워드를 구글에 검색하면 문제를 풀어둔 블로그가 몇 개 보인다.
그런 문제들을 여러번 풀어봤다.
시험 환경 맞춰두고 명령어를 타이핑하는 공부 방법과
손으로 직접 써보는 방법 두 가지를 썼는데
내 경우에는 손으로 문제를 푸는게 더 잘 외워지고 효율적이었다.
위에 문제를 캡쳐해서 붙여넣고
아래에는 답을 쓰고, kubernetes docs에 찾아봐야할 부분과 자주 실수하는 부분은 따로 표시했다.
저렇게 2~3번 돌려보면 다 외워진다.
2. 시험 장소
집 근처 스터디 카페에서 시험을 봤다.
시험 조건 중 '조용하고 개인적인 공간에서 필요한 가구 외의 물건이 없는 장소'를 찾는게 제일 어려웠다.
스터디룸이 따로 있는 스터디 카페도 얼마 없었고,
4인, 6인 스터디룸이 있어도 벽면이나 문이 투명한 유리인 경우가 많은 데다가
대부분 모니터가 있었다.
조건에 맞는 스터디 카페는 겨우 1군데를 찾을 수 있었다.
시험을 접수하기 전에 스터디 카페에 사전 답사를 갔는데,
입구에서부터 강의하는 소리가 우렁차게 들려서 당황스러웠다...
아니 스터디룸에서 수업하는 소리가 스터디 카페 입구부터 들린다고....?
그 날에서야 스터디 카페가 무조건 조용한 곳이 아니구나를 깨달았고
난 2023.8.26 토요일 12:30AM에 시험을 신청했다.
스터디 카페가 가장 조용할거라고 판단한
1. 금요일 밤
2. 새벽
두 조건만 보고 바로 시험 등록을 했다.
3. 시험 환경
CKA 시험 환경은 구리기로 자자해서 걱정이 됐었다.
처음 가는 공간에서, 처음 연결한 와이파이로 이 시험을 문제없이 치를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었지만 시험 보는 내내 끊기거나, 감독관이 당황스런 요구를 하는 일은 없었다.
화면은 대충 위와 비슷하고
접속 되자마자 문제를 풀 터미널은 스스로 찾아서 열어야한다.
kubernetes 사이트 탭이 두 개 열린 브라우저가 띄워져있고, docs 페이지로는 알아서 이동해야한다.
왼쪽 문제 부분에는 '지정 클러스터 - 요구사항' 순서로 되어있기 때문에
context가 헷갈리진 않았다.
그리고 문제칸에 있는 단어들은 클릭만 하면 자동 복사가 되기 때문에
난 자동 복사 기능과 마우스 오른쪽 클릭으로만 복사/붙여넣기를 했다.
그리고 중요한 문제는
채팅창에 가려져서 브라우저 화면이 잘려서 보인다.
채팅창을 내리는 등 무슨 조치를 취해볼 수는 있었겠지만
괜히 건드려서 낭패를 볼까봐 그냥 잘린 채로 시험을 봤다.
큰 문제는 아니고 좀 불편한 정도였다.
시험 화면은 처음 접속 후 당황스러울 수는 있지만
아무런 정보 없이 입장해도 몇 번 훑어보면 적응할 수 있을 정도의 UI였다.
시험은 12시10분 쯤 시작했고, 정리를 마치고 나가니 1시 30분이었다.
4. 시험 결과
시험 종료 버튼을 누르면 24시간 이내에 결과를 보내주겠다는 메일을 받을 수 있다.
진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딱 24시간 후에 결과 메일이 온다.
결과적으로 76점으로 합격했다!
낯선 환경의 장벽이 컸던 시험인지라 무사히 합격한 것에 대한 기쁨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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