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 / 2023. 4. 24. 13:51

2023 정보처리기사 필기 비전공자 1트 합격 후기(공부 방법, 책, 시험 접수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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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회 실기 시험을 마친 기념으로 필기 합격 수기를 써보려고 한다.

 

사실 필기 끝나고 바로 쓰려고 했다가 괜히 설레발쳐서 실기 망칠까봐ㅎㅎ 이제서야 쓰게 됐다.

 

 

 


 

 

2023 정보처리기사 1회 필기(한 번에 합격 성공)

 

 

0. 계기

1. 교재 선택 기준

2. 필기 준비 시간

3. 공부 방법

4. Q-net 필기 접수 팁

5. 필기를 준비하면서 느낀 점(+정처기를 굳이 따야하는가에 대한 의견)

 

 

 


 

0. 계기

 

2021년 10월, 개발자로 전향하기로 한 그 때만 해도 정보처리기사를 준비할 생각은 없었다.

 

 

다들 개발자가 되는데 정보처리기사는 딱히 필요 없다고 하니

 

자격증을 준비할 시간에 부트캠프에 등록해서 바로 취업 코스를 밟자는 심산이었다.

 

 

 

하지만 2022년 말, 방송통신대학교 컴퓨터과학과 졸업 요건이 논문 제출 또는 자격증 취득임을 뒤늦게 알게 됐다!

 

 

 

'어쩔 수 없지 2023년에는 정보처리기사 준비나 하자... ' 하고 책을 주문했다.

 

 

 

 

 

1. 교재 선택 기준

 

 

 

정처기 필기는 에듀윌로 준비했다.

 

 

 

 

1. 그 때 당시 제일 최근에 발간됐고

 

2. 기출문제 + 모의고사가 가장 많았고

 

3.  이론 내용도 적당히 있으면서 사이사이에 개념 적용 문제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와서 보니까 정처기 책은 수제비랑 시나공이 인기가 많더라...?

 

 

 

 

 

그리고 분철은 선택이 아닌 필수.

 

단 돈 몇 천원으로 삶의 질이 확 올라간다.

 

 

 

분철 갓분철

 

 

 

 

2. 필기 준비 시간

 

1월 3일날 책이 도착했고 1월 6일부터 시험 당일인 2월 13일까지 총 38일간 준비를 했다.

 

 

 

그래도 월 초에는 약속도 많이 잡히고 취준을 병행하느라 이력서를 뿌리는 등

 

필기에만 집중하지는 못했다..

 

 

 

1월 20일에 에티버스러닝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과정 면접을 보고(국비지원)

 

2월 2일에 백엔드 개발자 면접을 본 이후로는 내 모든 시간을 필기 시험에 쏟았다.

(그렇다 개발자 면접은 떨어졌다 하하)

 

 

 

 

1주차: Ⅰ. 소프트웨어 설계, Ⅱ. 소프트웨어 개발

 

 

에듀윌 기본서는 한 파트당 4~6개의 챕터와 실전적용 문제로 나뉘어진다.

 

하루에 2개 챕터 또는 1개 챕터+실전적용 문제를 풀었다.

 

 

 

내 경우에는 직접 문제를 풀지 않고 답을 보고 체크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처음부터 이론을 읽고 푸는 것보다는 문제로 분위기 파악을 한 뒤에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개념을 찾아보는 방법으로 공부했다.

 

 

배운 내용을 잊지 않기 위해 오늘 배운 내용은 다음 날 공부 전 복습하는 형식으로

 

계속 공부시간을 늘려갔다.

 

 

 

정해진 파트를 다 공부했으면 더 이상 공부하지 않고 책을 덮어서

 

실제 공부 시간은 초반에 2~3시간, 이후에는 4~5시간 정도 됐다.

 

 

 

 

 

2주차: Ⅲ. 데이터베이스 구축, Ⅳ.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공부 방식은 1주차와 동일하다.

 

이전에 배웠던 내용 전체를 복습하고 오늘 공부할 챕터의 문제를 (답을 보고)푼다.

 

 

 

 

 

3주차: Ⅴ. 정보시스템 구축관리, 전체 파트 복습

 

5파트가 생소하고 어렵다보니 문제를 봐도 개념을 봐도 이해하기 힘들었다.

 

답을 보고 문제를 푸는 1회독을 끝내고, 꼼꼼하게 읽는 2회독에 들어가는데 3주차가 끝나갔다.

 

 

2회독은 좀 더 꼼꼼하게 개념을 확인했다

 

 

 

이 때 솔직한 심정으로는 책을 더 읽어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보니 이제 이론서를 읽는 것을 그만두고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를 풀기로 했다.

 

 

 

 

 

4주차 ~ 시험 전 날: 기출문제+모의고사 3회독, 족보 활용

 

하루에 기출문제를 2~3회를 풀고 오답 정리를 했다.

 

기출 한 회를 푸는데 1시간이 걸리고, 오답 정리를 하는데 30분 정도가 안걸렸으니

 

하루에 4~5시간 공부한 것 같다.

 

 

 

1회독을 할 때는 문제집에 직접 풀지 않고 빈 공책에 답을 적어서 풀고

 

2회독부터는 문제집에 직접 풀었다.

 

 

 

1회독에서 틀린 문제는 체크 표시를 해서, 2회독에서 또 틀렸으면 중요 표시를 해두고

 

3회독을 할 떄 더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1회독 76점 2회독 84점

 

 

 

 

다행히 3회독 부터는 훑어보는 시간이 확 줄어들어서 크게 조급한 마음이 들지는 않았다.

 

에듀윌 족보를 활용해서 많이 틀리거나, 중요한 부분은 족보에 체크해두고 자주 읽어봤다.

 

 

 

족보 활용을 잘하면 도움이 된다

 

 

 

 

보면 알겠지만 시험 준비 기간만 길지 하루 총 공부량은 얼마 되지 않는다.

 

훨씬 짧은 기간이라도 집중해서 공부한다면 충분히 붙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

 

 

 

 

 

4. Q-net 필기 접수 팁

 

 

기사 시험 접수가 그렇게 어렵다고들 한다.

 

하지만 난 첫 기사 시험 신청자... 그 말을 귓등으로 흘려들었고 그 날 천국과 지옥을 넘나들었다.

 

 

 

접수 팁은 그냥 짧게 요약하겠다. 완전 꿀꿀꿀꿀팁.

 

 

 

 

1. Q-net 어플 설치(제일 중요. 아래 팁은 다 어플에서 진행됨. 홈페이지보다 훨씬빠름)

 

2. 시험 접수 2~3일 전에  Q-net 공지사항에 올라오는 시험 장소 미리 체크해서 1~3순위 만들어놓기

 

3. 시험 전 날에 시험 사전입력하기(장소 선택 전까지 미리 입력 가능)

 

4. 시험 접수 20분 전에 미리 어플 로그인 해두고 '마이페이지' -> '원서접수 내역'에 들어가있기

(들어가보면 '이어서 접수' 이라는 뉘앙스의 버튼이 있을텐데 지금은 기억이 잘 안남)

(사전입력 했으면 여기서 접수 시작. 뭣모르고 '원서접수신청'으로 들어가면 신청 내역이 있다고 첫 페이지로 되돌아감)

 

5. 원서접수내역에서 로그인 안풀리도록 유지하기

(창이 안넘어가는 수준에서 아무 버튼 가끔씩 누르기)

 

6. 5분 전부터 접수 버튼 누르면서 대기

 

 

 

 

 

 

5. 필기를 준비하면서 느낀 점(+정처기를 굳이 따야하냐에 대한 의견)

 

 

 

38일동안 시험준비를 했으니 다른 사람들보다 필기 준비에 오랜 시간을 쏟은 편이다.

 

 

 

 

 

1. 백수라 남는게 시간이었고

 

2. 비전공자라는 불안함에 확실하게 준비하고 싶었고(다들 쉽다고하는 시험인데 떨어지면 너무 창피할것같았다)

 

3. CBT 시험으로 바뀌었다해서 어떻게 문제가 나올지 예상이 안돼서 불안했고

 

4. 그리고 생각치도 않게 CS공부에 큰 도움이 됐기 때문이다.

 

 

 

 

 

 

첫 기출문제에서 76점이 나왔고, 11개의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를 푸는 동안

 

과락은 단 1번 밖에 안 나올 정도로 비교적 쉬운 시험이라 볼 수 있다

(실제로 시험도 기출에 나왔던 문제가 나오는 등 그리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왜 다들 정보처리기사가 필요 없다고 하는거지??' 싶을 정도로 큰 도움이 됐다.

 

 

 

 

 

 

물론 그분들 입장에서는 정보처리기사 없이도 취업을 잘 하셨고

 

자격증 자체로 취업에 영향을 미칠만한 가산점이 주어지는게 아니니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비전공자 입장에서 정보처리기사 필기 준비를 하면서 느낀 점은

 

 

 

 

 

1. 면접 준비하면서 공부했던 CS내용이 포함되어있고

 

2. 내용적으로 깊지 않을지라도 체계적으로 정리되어있고(당연함. 과목별 목차로 분류해놨으니까)

 

3. 방송통신대학교 컴퓨터과학과 수강과목과 내용이 많이 겹친다.

 

 

 

 

 

3번이 중요한게, 이 말인 즉슨 전공자가 대학과정으로 배운 내용을

정보처리기사 필기를 준비함으로써 비전공자도 일부나마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관련 학과 학생들이 많이 따는 자격증이라는데 비전공자가 그걸 어떻게알겠나)

 

 

 

당장 실무에 쓸 수 있는 기술도 중요하지만

 

기초를 등한시하면 그 기술을 이해조차 하기 힘들다.

 

 

 

물론 정보처리기사가 아니더라도 기초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많겠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비전공자가 필요한 정보만 쏙쏙 골라 공부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왕 공부할거 자격증까지 취득하면 좋다는게 개인적인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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